"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주고파…."
15년째 심장병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산 진주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진주는 13살 때 심실빈맥을 호소하던 중 심실부정맥과 심실세동이 생겨 서울대 병원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에 입원했으며, 지금까지 꾸준한 통원치료를 받아왔다.
다행히 현재는 건강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진주는 그동안 음반활동을 하며 쇼크로 쓰러지는 등 적잖은 마음고생을 했다.
이에 진주는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서울대학교 소아병동을 방문, 난치병 어린이를 위해 자선공연을 벌인다.
최근 기자와 만난 진주는 "혹 색안경을 끼고 볼까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는게 두려웠다"며 "하지만 지금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건강이 많이 좋아졌다.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꼬마 친구들에게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특히 진주는 "겨울이 되니 더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다. 경제는 힘들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 따뜻한 정을 나누길 바란다"며 "먼저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치료를 받았던 곳이기도 한 병원을 방문하게 된 진주는 "예전 주치의 선생님은 나이가 많아지셔서 뵐 수 없겠지만, 꼬마 친구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진주는 'white'라는 제목의 미니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