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망한 건 한 순간이예요."
배우 김강우가 새 영화 ‘가면’(감독 양윤호ㆍ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에서 동료 이수경과 함께 한 베드신 촬영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강우는 21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민망한 것은 처음 한 순간일 뿐이지 나중에는 지쳐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이수경과 무려 7시간여 동안 연속으로 베드신 촬영을 했다는 김강우는 "베드신 촬영은 빨리 찍는 게 배우나 스태프에게도 좋아 정말 7시간 동안 숨돌릴 틈도 없었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우리가 보여주는 장면이 야하기보다는 안타깝고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지길 바랐다"면서 "그렇기에 이제 관계를 가진 지 얼마 안된 사이로 설정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 '색,계' 속 베드신처럼 감독과 배우가 서로 엄청난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를 용인할 수 있는 정서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 정서로는 아직은 배우들이 그렇게 열연해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가면'의 베드신이 필요 이상으로 알려지긴 했다"는 김강우는 "나와 이수경 모두 성인 연기와 관련한 이미지가 적어 사람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그래도 베드신에 끌려 이 작품을 본다면 가면 뒤에 감춰진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쇄살인사건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는 영화 '가면'에서 김강우는 아픔을 지닌 강력반 형사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