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개그맨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

김현록 기자  |  2007.12.22 23:42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코너로 2007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코너 코미디 부문상을 수상한 김대희가 의미심장한 수상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김대희는 22일 오후 10시15분부터 2시간 20분 동안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 '대화가 필요해'로 최우수 코미디 코너상을 받기 위해 장동민, 신봉선 등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김대희는 "99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래 처음 받는 상"이라며 감회에 젖었다.


그는 "최근 코너에서 삭발을 했더니 주위에서 의아해한다"며 "배우들이 삭발을 하면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고 하는데 개그맨이 삭발하면 꼭 그럴 필요가 있느냐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이어 "개그맨도 매 순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다"고 강조해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관객과 동료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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