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아내 이상은씨가 사진작가+스타일리스트 1인2역

김원겸 기자  |  2007.12.24 10:09
유희열 ⓒ안테나뮤직 유희열 ⓒ안테나뮤직


가수 유희열이 토이 6집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 가운데 동시통역사인 아내 이상은씨가 스타일리스트와 포토그래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지난달 말 발표된 토이 6집 재킷 마지막장에 스태프들의 이름이 기록돼 있는 가운데 스타일리스트(stylist)로 아내 이상은씨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또한 재킷의 맨 앞장과 뒷장을 제외한 사진들은 유희열과 이상은씨가 여행을 다니며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결국 이상은씨는 남편 유희열의 앨범 제작에 스타일리스트와 포토그래퍼로 참여한 셈이다.


유희열은 최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맨 앞장과 뒷장 사진만 작가가 촬영한 것인데, 의상은 평소 내가 입던 그대로다"면서 "평소 아내가 챙겨주는대로 입기에, 아내에게 앨범제작 스태프 명단에 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을 넣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2005년 6월10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동시통역사 이상은 씨와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9월 첫 아이를 얻었다.


유희열은 이번 앨범에서 아내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수록곡 '딸에게 보내는 노래'는 자신의 딸을 위한 노래인 듯하지만 아내를 위한 노래다.

유희열은 "'딸에게 보내는 노래'는 아내의 이야기를 딸에게 들려주는 노래"라며 "꽤 진지하게 가사를 썼다. 다른 곡들은 뮤직비디오를 다 찍는데 이 노래만은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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