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중 팬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는 이민우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무대에서 팬들의 뜨거운 호응받으면 미칠 듯 좋다."
가수 이민우가 1000여 명의 팬과 뜨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이민우는 2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압구정클럽에서 '헤이, 미쳐! 춤쳐! 외쳐!!'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갖고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평소 팬들과 좀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다는 이민우의 바람에 따라 마련됐다.
'플레이 마이 송'을 부르며 무대에 오른 이민우는 "여러분을 가깝게 볼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 영광이다"라며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 저와 함께 데이트를 즐기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과 중국에서 신화 콘서트를 마치고 매일 혼자 공연 준비를 했는데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이렇게 무대에 올라 팬 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니 미칠 듯이 기분이 좋다"고 흥분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신화의 멤버 신혜성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 이민우와 '하얀겨울'을 부르며 깜짝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신혜성은 이민우의 요청에 즉석에서 원더걸스의 '텔미 댄스'를 선보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혜성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스케줄도 딱히 없어 집에 있으려 했는데 이렇게 왔다"며 "민우씨가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하는 모습 보니 무척 부럽다. 나도 내년에는 이런 공연을 하고 싶다"고 부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이민우가 가수 프라임과 함께 DJ로 깜짝 변신했을 때 음향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잠시 공연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이민우는 "나도 당황스럽다"면서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곧 음향시설이 곧 복구되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자연스레 공연을 이어갔다.
이날 이민우는 '프리티 우먼' '러브' '더 엠 스타일' '원 인 어 밀리언' '신기루' 등을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병관 기자 rainkimbk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