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게 아니다"

김원겸 기자  |  2007.12.26 13:00


자신의 공연무대가 컨츄리꼬꼬의 콘서트에 그대로 쓰여진 것에 대해 서운함을 표출한 가수 이승환이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며 부연설명을 했다.


이승환은 26일 오후 드림팩토리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역시 하지도 않은 말들이 나오는 기사들 하며…"라며 자신이 컨츄리꼬꼬를 맹비난했다는 보도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하며 "난 컨츄리꼬꼬를 비난한 것이 아니다. 공연의 컨셉트를 잡거나 연출을 하는 것은 분명 다른 사람의 몫이었을테니까"라며 일부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이승환은 아울러 자신의 무대가 어떻게 컨츄리꼬꼬 무대에 사용됐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스크린을 매달아서 움직이는 것은 몇달전부터 연구하고 연구해서 준비한 것이며, 공연시작때의 흡입천도 쓰지 않으려면 충분히 쓰지 않고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면서 "무대디자인 또한 우리 공연에서 쓰인 중앙 원통 대신 충분히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컨츄리꼬꼬 측이)시간이 모자란다는 것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우린 기본무대 즉 바닥무대만 빌려주기로 한 것이었으니까. 무대디자인에 대해 서로 정확하게 협의하진 않았으니 다른 이의 공연에 쓰인 것을 그대로 써도 된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컨츄리꼬꼬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연 무대를 바꾸려고 했는데, 전날 1시쯤 공연이 끝나 무대를 바꿀 수 없었다. 그래서 기본적인 사항은 가지고 가려고 했다"면서 "이런 사항을 무대 스태프들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괜찮다고 해서 그대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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