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해 "'불한당', '마이걸' '애기씨'와 다르다"

김태은 기자  |  2007.12.26 17:04


내년 1월2일 첫방송되는 SBS '불한당'에서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싱글맘' 진달래 역을 맡은 이다해가 전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이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다해는 전작인 SBS '마이걸', KBS2 '헬로 애기씨'에서 보여진 캐릭터와 비슷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그래도 180도 다른 캐릭터를 하고 싶어 많은 작품이 들어왔지만 대본이 좋아 '불한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달라보일 만한 캐릭터도 출연제의가 들어왔지만, 대본과 작품을 사랑해야 좋은 역할이 나올 거 같았다. 캐릭터는 좋았지만 그 작품의 대본을 읽으면서 제가 즐겁게 작업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1,2회때는 밝고 엉뚱한 면이 많이 보여져, 전작들과 180도 다른 캐릭터는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대본과 대사가 마음에 들었고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아 '불한당' 출연을 결심했다"며 "회차가 가면 갈수록 달라지는 캐릭터가 나올꺼다.가볍게 연기할만한 캐릭터가 아니고 새로운 도전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주먹을 꼭 쥐어보였다.

한때 '눈물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이다해는 "'불한당'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신 하나가 회상신"이라며 "1부 마지막 엔딩에 눈물 연기는 많이 해봤지만 그렇게 늑막이 아플 정도로 울어본 것은 처음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히말라야에서 죽은 남편을 이토록 기다리고 사랑할 수 있을까 싶을 만큼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아파 잘해내면 멋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눈물연기보다 다른 뭔가가 표현되지 않을까 싶고, 눈물이 농도가 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밝은 모습이 계속되다가 가면갈수록 오준(장혁 분)과의 아픔도 있을거고 엄마처럼 모시고 살고 있는 시어머니에 대한 아픔을 표현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무척 기대되고 그런 연기를 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강조했다.

김규완 작가와 유인식PD가 손잡은 '불한당'은 '선수 사깃군' 오준이 달래를 만나면서 인간성을 되찾아가는 내용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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