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연이은 히트곡으로 진기록 행진

11주간 1위..지상파 3사 1위 석권..음반 12만5천장 '진기록'

김원겸 기자  |  2007.12.27 10:22
빅뱅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빅뱅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데뷔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빅뱅이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보기 드문 진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거짓말'이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 각종 온 오프라인 음악차트에서 7주간 1위를 차지했는가 하면 지상파 방송 3사 음악프로그램 차트 1위를 모두 휩쓸어 버렸다.

이어 지난달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마지막 인사'가 공개되자마자 또다시 각종 온라인 차트 1위 자리를 점령하더니 현재 4주째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수많은 인기가수들이 존재하는 국내 가요계에서 무서운 신인 빅뱅이 올 한 해 무려 3개월 동안이나 1위 자리를 차지한 셈이다.

또한 5만장이면 '초대박'이라는 요즘 국내 음반시장 상황 속에서 빅뱅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7만장 판매고를 넘어섰는가 하면, 지난달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은 한 달 사이 무려 5만5000장의 판매량을 넘어서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빅뱅의 미니앨범은 정식 앨범이 아닌 일반 앨범의 절반 가량이 실리는 음반이라는 점이다.

싸이월드에서 매달 개최하는 디지털 뮤직어워드에서는 빅뱅의 '거짓말'이 사상 최초로 두 달 연속 '이달의 노래'로 수상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 '마지막 인사'가 한 달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12월에도 '이달의 노래'상을 수상할 경우1년에 3번이나 상을 받게 되는 것으로, 이 기록은 당분간 쉽게 깨어지지 않을 기록으로 보인다.

빅뱅의 이 같은 인기는 무엇보다 30, 40대도 공감하는 좋은 음악 때문이다.


팀의 리더인 지드래곤이 작사, 작곡한 '거짓말'은 2007 Mnet KM 뮤직페스티벌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균 연령 10대 후반의 아이돌 그룹임에도 빅뱅은 작사, 작곡은 물론 프로듀싱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무대를 즐길 줄 아는 무대매너와 뛰어난 라이브 실력 그리고 세련된 패션 감각이 더해져 10대 뿐 아니라 20, 30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음악 팬들 뿐 아니라 선배 가수들의 칭찬과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그룹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이승환, 심수봉, 유희열, 윤도현, 김조한, 성시경 등 선배가수들이 빅뱅을 릴레이 칭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빅뱅은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내년 1월에는 일본에서 영어로 된 데뷔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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