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승환 "태안 가보니 정말 눈물 나더라"

김수진 기자  |  2007.12.28 09:16


"태안에 가보니 정말 눈물이 나더라."

개그맨 이승환이 최근 원유 유출사고가 일어난 충남 태안 앞 바다를 살리기 위해 작은 힘을 보탰다. 이승환은 최근 현장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승환은 28일 "태안에 가서 직접 내 눈으로 훼손된 환경을 보니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TV를 통해 보는 것과 달리 현장에 직접 가보니 오염의 정도가 몸으로 느껴지더라"며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줄 자연이 오염됐다고 생각해 또 한번 가슴이 조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수간만의 차로 오전시간에만 돌에 묻은 기름을 제거할 수 있었다. 5시간 남짓 현장에서 일을 했는데 기름냄새로 머리가 굉장히 아프더라"며 "나에 앞서 봉사하신 분들의 노고와 현장에서 이 땅에 사는 한 사람으로 나에 앞서 자원봉사하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또 "수작업으로 기름을 닦아 내는 일밖에 방도가 없더라. 현재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기름이 제거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바다가 예전 푸른빛을 찾을 때까지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KBS N스포츠의 '달려라 태권돌이'의 MC 등으로 활동중인 이승환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음식 체인점 별집삼겹살이 중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가로서 기질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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