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승연(39)이 만 40세를 나흘 앞두고 '12월의 신부'가 됐다.
이승연은 28일 오후2시 강원도 양양 쏠비치호텔&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2살 연하의 재미동포 패션사업가 김문철씨(미국명 존 김)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의 주례는 중견 탤런트 이순재가, 사회는 탤런트 윤다훈이 맡았다. 축가는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불렀다. 언론에 비공개된 이번 결혼식에는 400여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부케는 이승연과 SBS '사랑과 야망'에 함께 출연했던 탤런트 한고은이 받았다.
이승연은 바닷가 리조트에서 결혼식을 올린 것에 대해 "바닷가에서 결혼하고 싶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해변에서 결혼식을 올렸을 텐데 겨울이라 너무 추울 것 같아 그랜드볼룸에서 예식을 올린다"며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됐는데 처음 딱 와서 '꼭 여기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007년 마지막 연예인 신부인 이승연은 노처녀를 대표해 한 마디 해달라는 부탁에 "제가 갔으니까 여러분도 다 좋은 짝 만나서 가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정말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이승연은 첫날밤을 이곳 리조트에서 보낸후 다음날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한남동에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