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츄리꼬꼬측 "이승환, 소송보다 내부문제 해결부터"

김원겸 기자  |  2007.12.29 12:12
컨츄리꼬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컨츄리꼬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컨츄리꼬꼬 측이 이승환 측의 소송 제기 보도에 대해 황당하고 씁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컨츄리꼬꼬 공연 주최사인 '참 잘했어요'엔터테인먼트 이형진 대표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승환 씨와 소속사 구름물고기는 본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엉뚱한 방향으로 일을 부풀려 마치 자신들이 피해자이고 우리가 가해자인 것처럼 언론 보도를 이용해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또 "우리측은 분명히 공연 전에 모든 스태프 앞에서 상세한 큐시트를 확인하며 공연 전반의 무대 연출에 관해 회의를 했고, 사전 동의 아래 공연을 진행했다. 이는 우리가 무대의 어느 부분을 사용하는지에 대해 이미 구름물고기 측이 알고 있었던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승환씨는 자신의 스태프들이 결정하고 진행한 사항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내부적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우리 측에 화살을 돌려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또 "사건의 핵심은 이승환측이 사전에 허락하고 진행한 일을 공연이 모두 끝난 이 시점에서 갑자기 말을 바꾸며 뒷북을 치는 데에 있다"며 "우리는 합리적이고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했는데 마치 우리측이 비양심적인 행위를 한 것처럼 매도하다니 어이없고 황당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형진 대표는 "공개된 공간인 인터넷 미니홈피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올린 것부터가 공인으로서 매우 경솔한 행위였으며 게시물에 대한 책임을 후배 가수들에게 관용을 베푸는 것처럼 미화시켜 떠넘기면서 사태를 이 지경까지 몰아갔다. 이것은 처음부터 교묘하고 치밀하게 소송을 위해 계획된 일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름물고기 측이 미니홈피를 이용하여 팬들을 선동하고 아무 잘못이 없는 컨츄리꼬꼬에게 비난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으며 진정 소송을 원한다면 우리도 가만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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