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기념공연' 문희준 "2년 만에 돌아와 너무 기뻐"

팬 3000명과 제대기념 단독콘서트

김지연 기자  |  2007.12.29 21:59
제대기념 콘서트서 열창하고 있는 문희준 ⓒ김병관 기자 rainkim23@ 제대기념 콘서트서 열창하고 있는 문희준 ⓒ김병관 기자 rainkim23@


군제대 후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문희준이 감격적인 제대 기념 콘서트를 갖고 3000여 팬과 만났다.

문희준은 29일 오후 7시부터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대기념 콘서트 'Returns 1996'를 펼쳤다.


이날 콘서트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전보다 4배 더 설레인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던 문희준은 언제 그랬냐는 듯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프닝 무대에 깜짝 등장한 대형 탱크 ⓒ김병관 기자 rainkim23@ 오프닝 무대에 깜짝 등장한 대형 탱크 ⓒ김병관 기자 rainkim23@


또 문희준은 오프닝을 위해 제작비 1000만원을 들인 대형 탱크를 등장시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첫 곡으로 '전설'을 부른 문희준은 연이어 'G선상의 아리아', 'To Be Continued'를 불러 그 동안 그의 목소리를 향한 그리움에 갈급한 팬들의 아쉬움을 단박에 해소시켰다.

문희준은 "안녕하세요. 2년 만이죠. 이렇게 다시 돌아오니 정말 기분 좋다"며 팬들을 향해 인사의 말을 건넸다.


특히 문희준은 제대 후 한 달이란 짧은 시간에 공연을 준비했음에도 팬들을 위한 댄스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노래 'Take It..Fire'에 맞춰 댄스를 선보인 문희준은 "오랜만에 춤을 췄는데 어떠셨나요?"라며 팬들을 향해 질문을 던진 뒤 "몸이 힘드네요. 하하하"라고 말하며 숨을 거칠게 몰아쉬기도 했다.

이어 다음곡을 소개하려던 문희준은 여전히 가쁜 숨을 고르다 팬들이 '쉬엄쉬엄 하세요'라고 소리치자 "그래 좀 쉬자"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와 함께 문희준은 "가슴 속 깊은 곳에 담아뒀던 곡이자, 스스로 살아가는 이유를 알게 해준 노래를 소개하겠다"며 신곡 '업세션'을 선보여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이와 함께 이날 문희준은 노래 '파랑새의 소원', '영혼', '포켓속의 그댄', '종이비행기' 등 총 20여곡의 노래를 불러 변함없는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과시했다.

한편 이날 제대 기념 공연의 첫 포문을 연 문희준은 31일까지 이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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