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 결혼하는 김혜리는 누구?

김태은 기자  |  2008.01.02 11:58


탤런트 김혜리(39)가 오는 2월2일 결혼한다. 이승연(40)이 마흔을 앞두고 12월28일 결혼한 데 이어 연예계에 또다시 '마흔 직전' 신부가 탄생했다.


김혜리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대열 선두주자 중 한 명이다. 1988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김혜리는 동양적인 생김새의 여배우들이 주도하던 시대에 서구적이고 뚜렷뚜렷한 이모구비의 시원한 마스크로 새로운 미녀의 전형이 됐다.

직후 연기자로 데뷔해 현대적인 외모로 전문직 여성 역할을 주로 맡았으며 92년 KBS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30대로 접어들어서는 사극에 주로 출연하며 선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KBS '조광조', '왕과 비', '태조왕건', '용의 눈물', SBS '왕의 여자', MBC '신돈'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으며, 2001년 KBS 연기대상 우수여자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작은 MBC '옥션하우스'. 12월23일 종방한 이 드라마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경매사 민서린 역을 맡아 세련되고 멋진 모습으로 전문직 드라마를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미스코리아답게 화장품 CF 모델 등으로 각광받았고, KBS 2TV '연예가중계'의 진행을 맡는 등 MC로서도 맹활약했다.


어머니 조수비씨는 영화 '애마부인'의 원작소설가로 유명하다. 김혜리의 본명은 한글이름인 '해리'다. 신문기사에 '김혜리'로 잘못 소개돼 이 이름이 예명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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