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강인 "아이들 팬문화, 거듭나기위해 넘어야 할 벽"

이천(경기)=김현록 기자,   |  2008.01.04 13:04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아이들 스타에게 따라붙는 극성 팬문화에 대해 넘어야 할 벽이라고 생각한다며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4일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기막힌 외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강인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팬들이 인터넷에 안 좋은 글을 남기면 해가 되는 게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인은 "팬 문화는 한때 방송에서 활성화했던 성대모사나 모창같은 개인기처럼 방송에서 쓰이는 하나의 소스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반응 역시 아이들 가수들이 스스로를 부각시키는 하나의 방송 소스가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식상하다. 언제까지나 '누군가 뭐라고 할 테니 자재해야지' 식의 방송이 언제까지 통하겠느냐"며 "이는 아이들 스타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들의 사랑이 든든하기도 하지만 (함께 출연하는 분들에게는)죄송한 마음도 크다. 팬들에게도 많이 부탁을 드리는 부분"이라며 "함께 출연하는 개그맨 형들로부터도 대중성을 많이 배워 얻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개그맨 유세윤은 혹시 슈퍼주니어의 극성 팬이나 네티즌이 무섭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팬들이 성숙했다고 슈퍼주니어 친구들에게 먼저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우리가 다 즐긴다면 팬들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막장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기막힌 외출'은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홍인규 등 일명 '개식스' 체제로 운영되던 시즌2에 이어 김준호와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의 '개포'와 슈퍼주니어 멤버 6명 등 10인 출연 체제의 시즌3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막힌 외출' 시즌3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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