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강인이 "슈퍼주니어는 출발부터가 도전이었다"며 그 도전이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인은 4일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코미디TV의 '기막힌 외출' 기자간담회에 참석, SBS '일요일이 좋다'의 '인체탐험대'나 '기막힌 외출'에 도전하는 건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한 도전의 일환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강인은 "13명으로 구성된, 슈퍼주니어라는 한 팀이 나왔다는 것도 도전이었다. 맨 처음 SM엔터테인먼트에서 남성 13인조 그룹이 결성된다는 기사가 났을 때 리플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모두가 이건 말이 안된다, 성공할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고 데뷔 초를 회상했다.
그는 "아직 결과는 모르지만 저희가 지금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실패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이후에도 슈퍼주니어는 아이돌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트로트를 부르고, 개별 활동도 하는 등 아무도 하지 못했던 것을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굳이 이미지를 깨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솔직하게 시청자와 팬 여러분들에게 다가가려고 하는 것일 뿐"이라며 "항상 멋있는 척만 하려고 하면 그 뿐 아닌가.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연예인의 숙제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강인은 "'그래서 인체탐험대'나 '기막힌 외출'에도 출연하는 것이다. 도전을 한다고 해서 지옥 체험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방송의 일부가 아닌가"라며 "새로운 도전이 저희에게 손해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막장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기막힌 외출'은 김준호,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홍인규 등 일명 '개식스' 체제로 운영되던 시즌2에 이어 김준호와 김대희, 장동민, 유세윤의 '개포'와 슈퍼주니어 멤버 6명 등 10인 출연 체제의 시즌3을 선보인다.
박승호 PD는 "'스타시스템을 배우자'를 시즌3의 주제로 삼아 아이돌 그룹과 개그맨 그룹이 서로의 장점을 흡수하고 단점을 고쳐가는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기막힌 외출' 시즌3은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