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업' PD "'무한도전' 표절? 입증하라"

김태은 기자  |  2008.01.04 23:58


표절 논란에 휩싸인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PD가 SBS의 경쟁 프로그램이 '무한도전'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SBS의 해당 프로그램 담당 PD가 반박에 나섰다.


김 PD는 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무한도전' 콘셉트 자체를 따라하는 국내 프로그램은 '무한도전'과 경쟁한다고 하면서, 단지 몇몇 장면이 비슷하다고 '무한도전'은 표절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김태호PD 발끈, 무한도전은 표절이고 라인업은 경쟁인가'라는 제하로 보도돼 SBS '라인업'을 직접적으로 '공격'했다.


이 기사를 접한 '라인업'의 박상혁PD는 "같은 경쟁 시간대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같은 예능 PD로서 타사의 프로그램에 대한 표절 운운은 당혹스럽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라인업'이 '무한도전'의 어디를 따라했는지를 입증하지 못할 시에는 '라인업'을 사랑하는 시청자들을 위해서도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무한도전'의 표절 시비에 대한 해명을 하는데 왜 상대 프로그램을 걸고 넘어지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무한도전'은 지난해 12월15일 방송된 '달력만들기' 편이 같은해 2월초 방송된 일본 요미우리TV '하자마또'의 '2007년판 남자의 달력 in 베트남'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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