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세종'의 이현우. ⓒ홍봉진 인턴기자
시작부터 2회 연속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쾌조의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KBS 1TV 새 대하사극 '대왕세종'(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의 충녕대군 이현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현우는 '대왕세종'에서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태종의 셋째 아들 충녕대군 역을 맡아 극 초반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호소력 있는 눈물연기와 단정한 외모도 관심거리지만 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베테랑 아역답게 그 전작을 두고도 관심이 쏠린다.
실제 이현우는 각종 드라마에서 미남스타들의 아역을 도맡다시피 해 왔다. 최근 종영한 SBS '로비스트'에서 주인공 해리 역 송일국의 아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모은 바 있다. MBC '태왕사신기'에서는 처로 이필립의 아역으로 잠시 출연했다. 영화 '황진이'에서는 놈이 역 유지태의 아역을 맡았다.
'대왕세종'의 주인공 김상경은 드라마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은 이현우를 두고 "아역배우가 너무 잘생겨서 부담된다. 어쩜 이렇게 귀티나게 생겼냐"고 너스레를 떨며 "초반에 잘해줘서 고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세종대왕의 부인 소현왕후 심씨 역을 맡은 남지현은 '로비스트'에서 주인공 마리아 역 장진영의 아역으로 출연해 이현우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인기 아역스타다. 카리스마 있는 첫째 양녕대군의 젊은 시절을 소화하고 있는 이준 역시 KBS 1TV '불멸의 이순신'에서 광해군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