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PD, '왕과 나' 하차..연장은 미정

전형화 기자  |  2008.01.07 09:53


사극의 명장 김재형PD가 건강상의 이유로 '왕과 나'에서 하차한다.

SBS는 7일 "김재형 PD가 건강이 악화해 드라마 연출을 더 이상 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와 이종수 PD로 후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재형 PD는 지난해 8월 췌장염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다시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건강에 다시 이상이 생기면서 부득이하게 '왕과 나'에서 하차하게 됐다.

김재형 PD의 뒤를 잇는 이종수 PD는 '장희빈', '부자유친' 등을 연출했으며 SBS 드라마총괄국장을 역임했다. 정년퇴임 이후 김희애 주연의 '눈꽃'을 직접 연출했다.


이종수 PD는 김재형 PD가 지난해 입원해 있는 동안 '왕과 나'를 연출한 바 있으며,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을 진두지휘한다.

한편 SBS는 50부로 예정됐던 '왕과 나' 연장에 대한 논의가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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