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극장판 3부작으로 제작..5월 개봉

김관명 기자  |  2008.01.08 15:50


시청률 35.7%로 막을 내린 화제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가 극장판 3부작으로 만들어진다.

'태사기'의 연출자이자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의 대표이사인 김종학 PD는 8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태왕사신기' 24부작을 극장판 3부작으로 나눠 오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극장에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PD는 "현재 이를 위해 '태사기' 편집과 함께 극장 상영에 맞게 필름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방송됐던 TV 시리즈를 별도 제작이 아닌 극장판 필름으로 제작, 극장 스크린에 거는 것은 세계 최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24부작을 단지 3부작으로 축소하는 차원이 아니라, 극장 상영에 걸맞게 다이내믹한 편집은 물론, 음향 및 색보정도 적극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며 "빠르면 4월, 늦어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하는 5월에는 극장에서 '태왕사신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극장 개봉을 위해 현재 국내 메이저 배급사 3곳과 논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극장에서 이미 개봉한 '태사기'와는 어떤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태왕사신기' TV시리즈 24부를 각 1부씩 그대로 극장에 건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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