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국내 활동 외국인 방송인이라 할 수 있는 이다도시가 콘서트 MC로 데뷔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1992년부터 EBS 프랑스어 회화 강사로 출연해왔고 유창한 한국어로 96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해온 이다 도시는 자신의 고국 프랑스 뮤지컬의 국내 콘서트에서 MC를 맡게 됐다.
11~13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리는 프랑스뮤지컬콘서트의 진행을 맡는다. 이 콘서트에는 '노틀담 드 파리', '로미오 앤 줄리엣' 등으로 한국에서 프랑스 뮤지컬 열풍을 일으킨 다미앙 사르그와 시릴 니콜라이가 주역으로 참여하며, '로미오 앤 줄리엣'의 헤로인인 조이 에스테르와 브로드웨이 '미스 사이공'의 헤로인인 뮤지컬 배우 이소정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다 도시는 지난달 한불상공회의소 연례 파티 사회를 5년째 성공적으로 치뤄 내 다국적 기업계에서는 이미 그녀의 사회 솜씨가 정평이 나 있다. 모국어인 프랑스어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녀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한국어와 불어로 동시에 사회를 본다.
프랑스와 한국 양국에서 출간해 화제가 된 '한국, 수다로 풀다'를 통해 애정 어린 시선과 통찰력으로 주목을 받기도 한 그녀는 최근 와인에 관한 책을 집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