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드라마의 선두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는 MBC 의학 드라마 '뉴하트'.
지난 9일 8회에서 23.1%(TNS미디어코리아 전국집계 기준)의 시청률를 기록하는 등 '뉴하트'가 연일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에는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매회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는 점과 지성, 김민정 등 청춘 스타들이 열연하고 있는 사실이 분명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이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시청자들에 다가가고 있는데에는 배우 조재현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하고 있다는 평가다.
'뉴하트'에서 천재적인 의술을 지녔으며 겉으로는 차가워보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을, 연기파 배우 조재현이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기에 이 작품이 인기와 함께 작품성도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조재현이 유독 겨울에 출연해 온 미니시리즈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는 점이다.
조재현은 지난 2002년 초 겨울에 고수, 김하늘과 함께 출연한 SBS '피아노'가 안방극장을 후끈 달구며 스타 연기자 대열에 합류했다. 다음해인 2003년 초 겨울에도 MBC '눈사람'에 나서며 공효진과 애절한 사랑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렇듯 겨울에 출연해 온 미니시리즈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던 조재현이 '뉴하트'를 통해 또 다시 겨울과의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 작품의 시청률 호조에 남다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