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황보라 "부끄러운 존재 돼 미안해요"

전형화 기자  |  2008.01.10 10:5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해 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황보라가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반성의 글을 잇달아 올리며 자숙하고 있음을 토로했다.


황보라는 지난 3일부터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약속' '열정'이라는 제목의 글과 제목이 없는 글을 올리고 있다.

그녀는 '약속'이라는 글에서 "어느 늦은 밤 그와 새끼 손가락 걸고 '이제부터 보라야 넌 배우야'라고 했던 그 약속, 지키지 못해 미안해요. 정말 부끄러운 존재 되어버려서 미안해요"라고 뼈아픈 반성을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한 황보라는 '열정'이라는 글에서는 영화 '라듸오 데이즈' 촬영 현장 사진을 올리며 "한 여름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모인 그들, 그 뜨거운 열정을 한순간 내가 녹인 것이 아닐까"고 적어 동료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나타냈다.

황보라는 제목이 없는 글들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함께 드러내기도 했으며 "희망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일이 희망을 갖는 일보다 어렵다"고 심경을 표현했다.


황보라는 지난달 20일 자정이 넘은 시간에 서울 강남구청 사거리 인근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 0.135%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적발돼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황보라는 외부 활동을 일절 중단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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