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제작 '아름답다', 베를린영화제 초청

전형화 기자  |  2008.01.10 16:09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고 신인 전재홍 감독이 연출한 영화 '아름답다'가 제58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초청됐다.


공동제작사 스폰지는 10일 "'아름답다'가 2월7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08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파노라마 부문은 매년 수준높은 예술영화를 소개하고 발굴하는 부문으로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과 이재용 감독의 '다세포 소녀'가 초청됐다. 올 파노라마 부문에서는 가수 마돈나의 감독 데뷔작 'Filth and Wisdom'과 일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안경' 등이 상영된다.


2월14일 국내 개봉하는 '아름답다'는 김기덕 감독의 '시간' '숨' 등의 연출부 출신인 전재홍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차수연 이천희가 주연을 맡았다. 스토커에게 성폭행을 당해 충격은 받은 여인과 그런 그녀를 감싸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재홍 감독은 지난해 단편 '물고기'가 베니스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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