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가 연기생활 50년만에 뽀글파마로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냉철한 형사 아들과 풍속반 반장 아버지가 사건 해결을 위해 8년 만에 뭉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마이 뉴 파트너'에서 강반장 역할을 맡은 안성기가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선보인다.
'마이 뉴 파트너'에서 안성기는 6살 때 데뷔한 이래 한국영화사와 함께 한 그가 50여년 영화 이력 최초로 한 번도 보여준 적 없었던 '뽀글파마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단란하기까지 했던 사이 좋은 부자지간의 모습을 담은 과거 장면으로 '마이 뉴 파트너' 속 본능에 충실한 육감수사 1인자, 풍속관리반 만년반장의 능청스럽고 빈틈이 있어 넉넉해 보이는 '강민호' 캐릭터 표현을 위해 뽀글 파머 헤어스타일로 변화를 준 것이다.
곱슬곱슬한 파마 머리에 안성기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까지 더해지자 캐릭터와 캐스팅의 조화도가 최상이라는 주위의 반응이 이어졌고. 이에 항상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일관했던 안성기도 새로운 모습에 흡족함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마이 뉴 파트너'의 강반장 안성기를 비롯 '우리 생애의 최고의 순간'에서 서른 넷에 난생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정란 역의 김지영, '슈퍼맨이었던 사나이'의 본인을 슈퍼맨이라 생각하는 엉뚱한 남자의 황정민까지 아줌마 파마로 영화의 캐릭터를 잘 담아내기 위해 변신하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 뉴 파트너'는 후반작업을 거쳐 다음달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