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블록버스터 찍는 기분으로.."

논산(충남)=김지연 기자  |  2008.01.14 13:44
↑사진=홍기원 기자 ↑사진=홍기원 기자


쿨가이 공유(본명 공지철)가 팬 300여명의 뜨거운 환호 속에 입대했다.

공유는 14일 오후 1시30분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군복무한다.


이날 오전 9시께 자택에서 출발한 공유는 당초 등장할 것이라 알려졌던 오전 11시보다 2시간30분 늦은 오후 1시30분에 현장에 나타났다.

특히 많은 팬들이 몰려 사고를 우려한 공유의 소속사 측은 오전 11시께 기자회견 장소를 육군훈련소 인근으로 급변경, 50여명의 취재진과 팬 300여명이 이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날 짧게 자른 머리가 어색한 듯 연신 머리를 쓰담으며 현장에 나타난 공유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많이 기다려 주세요. 갔다와서 더 성숙하고 멋잇는 남자 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공유는 "기분은 홀가분하다. 너무 늦게 가는 것 같기도 해 죄송하다"며 "어제 잠 잘잤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머리 자를 때 기분은 그냥 덤덤했다"며 "어제 가족들과 함께 있었다. 부모님은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다녀오라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특히 팬들을 향해 큰 절을 올린 공유는 "팬분들 보면 눈물이 날 것 같아 못 보겠다. 멋 곳 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가는날 되는 마음은 홀가분하다. 큰 블록버스터 영화 하나 찍고 오는 기분으로 다녀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특유의 재치를 발휘 "건강히 다녀오겠다. 전쟁만 안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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