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개그맨 김국진이 5년 만에 시트콤 나들이에 나선다.
김국진은 '김치치즈스마일' 후속으로 오는 21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일일 시트콤 '코끼리'(극본 김균태·연출 이민호 김준현)에 출연한다. 김국진은 이 작품에서 독특한 성격의 다락방 세입자로 집주인의 아들인 백수인 주복수(문세윤 분)과 항상 티격태격하는 국진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이로써 김국진은 지난 2002년 12월 종영한 MBC '연인들' 이후 5년 만에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다.
김국진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코끼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시트콤에 출연하게 됐는데, 과거 '테마게임'부터 함께 해 온 연출자 및 작가와 함께 작품을 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제작발표회의 사회까지 맡은 김국진은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이제 제 본색을 확실히 드러낼 것"이라고 재치있게 말해 현장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코끼리'는 집주인 가족과 세입자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를 그릴 작품으로 풋풋한 10대들의 학교 생활, 열정적인 20대의 로맨스, 실업에 괴로워하는 30대의 블랙 코미디, 그리고 40대 가장과 70대 할아버지의 중년의 인생 스토리를 한꺼번에 담을 예정이다.
한편 '꼬끼리'에는 김국진 이외에도 집주인 가족의 최고 어른 어른 역의 주현과 가장인 주복만 역의 이병준 및 세입자 가족의 가장인 국어교사 국영수 역의 권해효를 포함 김창숙, 윤해영, 윤용현, 백성현, 배다영, 이세영 등도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