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감량' 화요비 "1집때 목소리 회복..다시 태어난 기분"

김원겸 기자  |  2008.01.16 10:07
화요비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부쩍 살이 빠진 모습을 공개했다. 화요비가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부쩍 살이 빠진 모습을 공개했다.


목소리는 맑았고, 말은 해맑았다.

최근 체중감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화요비가 성대 종양제거수술로 맑은 목소리를 되찾고 다음달부터 시작할 음반활동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화요비는 16일 밤 스타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1집 때의 목소리로 돌아갔다"며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어떻게 들어주실까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했던 목소리 변화는 없어서 다행이고, 1집 때 목소리처럼 좀 맑아졌다"면서 "내 주위 사람들은 1집 때 목소리로 돌아간 것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좋기도 하고 안좋기도 하다"며 웃었다.


이는 원래의 목소리를 찾은 것은 기쁜 일이지만, 허스키한 목소리가 맑아졌기 때문에 호소력이 어떻게 대중에게 작용할지 다소 우려돼 이같이 말한 것.

하지만 화요비는 "음반이 다시 나온다니 떨리고, 대중이 내 목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하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아울러 "음악도 예전과 달리, 나와의 타협이 필요할 정도로 많이 대중적이다"면서 "새 목소리로 새 스타일의 노래를 선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체중감량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화요비에 따르면 성대수술 후 목소리가 변할까 우려돼 두문불출하고 사람들과 전혀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그 결과 체중이 8㎏까지 불어났다. 말도 못하고 체중까지 불어나자 우울증까지 생겨났고, 화요비는 체중감량도 하고 음반활동을 위한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화요비가 선택한 유산소운동은 빨리 걷기. 서울 삼성동에 거주하는 화요비는 약 두 달 간 서울 잠실 한강 선착장에서 반포대교까지 매일 세 시간씩 걸었다. 눈이나 비가 와도 운동을 멈추지 않아 6㎏까지 감량했다.

애초 10㎏ 감량이 목표여서 4㎏를 더 빼야하지만 소속사의 만류로 현재의 체중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한다.

화요비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도 "저는 요즘 녹음 마무리 작업과 몸매 가꾸기에 한창입니다. 구정 지나고 나올 새앨범,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했습니다"라며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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