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가 지난 15일 밤 방송된 MBC 'PD수첩'에 대해 "나에 대한 프로그램의 문제제기는 하나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한다"며 시청소감을 밝혔다.
16일 허 총재는 케이블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도중(방송은 26일 토요일 밤 11시) 자신의 삶과 경력을 조목조목 비판한 'PD수첩'을 시청했다.
tvN에 따르면 'PD수첩'을 본 허 총재의 대체적인 반응은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것. 허 총재는 매관매직 부분에 대해 "인터뷰 앞뒤 내용을 편집했다"며 "나에 대한 문제 제기는 하나의 통과의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허 총재는 정치인으로서 쇼 프로나 방송에 자주 나오는 이유에 대해 "정치인도 연예인처럼 국민을 즐겁게 하고 웃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특사로 배용준을 보내야 일본 주부들의 민심을 사로잡을 수 있다며 특유의 논리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