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버퍼링스' 코너로 인기 급상승중인 개그맨 안윤상 ⓒ홍기원 기자 xanadu@
"막일하시는 청각장애인 아버지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스럽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버퍼링스' 코너로 개그계 샛별로 급부상한 개그맨 안윤상이 장애를 지닌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안윤상은 17일 오전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진행하던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인물을 공개하며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공개했다.
안윤성은 "나의 아버지는 청각장애인이다. 넉넉한 살림살이는 아니었지만 나는 단 한번도 초라하다고 느낀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분은 아버지로 유일하다. IMF 당시 친구 아버지들은 실직자가 되어 쉬고 계신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 아버지는 그때도 일을 하러 나가셨다"면서 "아버지는 막일을 하신다. 경제난에 시달리며 실직자가 늘어났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셨다"고 설명했다.
안윤성은 이어 "나 역시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을 배운다. 아버지가 장애가 있지만 외동아들인 나와 어머니를 위해서 언제나 일터로 향하시는 모습은 내게 큰 감동이다"며 "아버지의 뒷모습은 세상 어떤 위인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한다"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해 외아들인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작지만 앞으로 부모님께서 더 많이 웃으실 수 있도록 기쁨을 선물해드리고 싶다 "고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안윤성은 지난해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톱개그맨 유망주로 떠오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