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의 '버퍼링스' 코너에서 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중인 개그맨 엄경천 ⓒ홍기원기자 xanadu@
"레이로 불러주세요.하하하."
KBS 2TV '개그콘서트'의 '버퍼링스'코너에 출연하는 엄경천이 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특별한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엄경천은 17일 오전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레이는 다양한 변화 가운데 하나의 시도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수들 가운데도 영어이름을 쓰는 분들이 많다. 싸이, 제이, 아이비, 메이비, MC몽, 세븐 등이다. 음악 개그인 '버퍼링스' 코너를 시작하면서 나 역시 가수와 같은 마음으로 무대를 꾸미기위해서 레이라는 영어이름을 쓰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엄경천은 레이라는 이름을 쓰게된 이유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가수중 한 분이 레이찰스다. 또 레이라는 이름을 쓰는 뮤지션들이 많더라"며 "이외에도 내가 좋아하는 단어에는 레이가 들어간다. 레크레이션, 레이저..음..플레이보이 하하하하"라고 덧붙였다.
엄경천은 이어 "미니홈피도 엄경천이 아닌 레이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 개그개에 데뷔한 그는 개그맨 안윤상과 함께 '버퍼링스' 코너로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