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퍼링스' 엄경천·안윤상 '아픔'에 네티즌 격려 봇물

김수진 기자  |  2008.01.17 19:22
KBS 2TV \'개그콘서트\'의 \'버퍼링스\'코너에 출연중인 개그맨 엄경천(왼쪽)과 안윤상 ⓒ홍기원기자 xanadu@ KBS 2TV '개그콘서트'의 '버퍼링스'코너에 출연중인 개그맨 엄경천(왼쪽)과 안윤상 ⓒ홍기원기자 xanadu@


KBS 2TV 공개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출 김석윤)의 '버퍼링스' 엄경천(레이)과 안윤상이 각각 신체적 질병과 어려운 가정환경 가운데서도 열정적으로 개그를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네티즌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두 사람은 17일 오전 스타뉴스와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이 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엄경천은 현재 이명증으로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는 사실을 고백했고, 안윤상은 청각장애인 아버지의 존재에 대해 밝히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 같은 사실이 처음으로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은 엄경천과 안윤상에게 격려와 칭찬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연예 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들은 대부분 "역경을 딛고 탄생된 '버퍼링스' 코너가 재미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극찬하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격려했다.

엄경천은 "이명증을 앓고 있지만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베토밴은 청각장애인임에도 불후의 명곡을 남긴 분이다. 노력하는 자에게 결과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윤상 역시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을 아버지로 꼽으며 "막일을 하시는 나의 아버지는 청각장애인이지만 아버지가 단 한 번도 작아보인 적이 없다. 내게는 최고의 분이시다"고 존경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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