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가 직접 밝힌 '아이돌출신' 첫 소극장 공연의 의미는?

길혜성 기자  |  2008.01.18 14:45


남성 6인조 그룹 신화의 막내 앤디에게 2008년 1월18일은 매우 특별한 날이다.

가수 생활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날임은 물론, 90년대 후반 이후 탄생한 아이돌그룹 멤버로는 최초로 소극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앤디는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엿새 동안 서울 대학로의 소극장인 SH클럽에서 'ANDY the first ...6일간의 작은 기적'이란 주제 하에 단독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앤디의 첫 단독 콘서트인 것은 물론, 아이돌출신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400여석 규모의 소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앤디는 18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가수의 호흡 소리까지 직접 들을 수 있는 소극장 공연을 가지며 팬들에 진정하고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었다"며 이번 콘서트 기획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대학로에서 공연된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 공연을 하며 소극장 공연의 진실성과 매력을 느끼게 된 점도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앤디는 또 "이번 소극장 공연에서는 10년 간 신화와 저를 사랑해 준 팬들을 위해 제 솔로 앨범에 수록된 곡과 함께 신화의 히트곡들도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앤디의 소극장 공연과 관련, 대중문화평론가인 강태규씨는 "앤디 등 아이돌스타는 이미 인기가 있는 인물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앤디의 소극장 공연은 인기 아이돌스타가 자신의 몸을 낮춰 작은 공연장에서 팬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스타와 팬의 또 다른 만남의 모습 즉, 팬들의 성원으로 인기를 얻게 된 스타가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하고 성숙한 모습을 팬들에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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