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할리우드작가조합 파업으로 차기작 차질

전형화 기자,   |  2008.01.19 10:30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할리우드작가조합의 파업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다. ‘스피드 레이서’ 이후 이미 확정된 할리우드 출연작이 파업으로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 고위 관계자는 18일 “비가 다음 주께 차기작 준비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다”면서도 “할리우드작가조합의 파업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당초 비는 ‘스피드 레이서’급의 블록버스터 영화에 출연할 계획이었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비측은 할리우드 제작사와 조율이 끝나는 대로 차기작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었다.


하지만 할리우드작가조합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물밑 작업 외에 표면적인 대외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

이 관계자는 “파업으로 모든 할리우드 활동이 전면 중단된 게 아니기 때문에 메이저 스튜디오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공식적인 입장을 조만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미국에서 귀국한 비는 16일 충남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17일 절친한 동료인 윤계상이 출연한 영화 ‘6년째 연애중’ VIP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는 오는 5월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비는 이 작품에서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동양인 레이서 '태조 토고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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