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 가족 통한 인생극으로 해피엔딩

김수진 기자  |  2008.01.20 20:51


'이것이 인생이다.'

KBS 2TV 주말극 '며느리전성시대'(극본 조정선ㆍ연출 정해룡)가 가족을 통한 인생을 그리며 종영했다.


20일 오후 방송을 통해 6개월간의 대장전 끝에 막을 내린 '며느리전성시대'는 김지훈-이수경 부부, 이필모-서영희 부부가 각각 출산을 하며 새로운 가족구성원을 맞이하며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드라마에서 새로운 가족구성원인 아이들의 탄생은 할머니 김을동의 기일 무렵.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기다리고 있듯이 이 땅에서 인간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동안 '며느리전성시대'는 극과 극인 두 가정의 결합을 통해 가족의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가부장적이었던 예전 가족들 이야기를 보면 집에 돈이 많아야 하고, 남자가 성공해야 하는게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가족 내에서 여자들이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를 그렸다.


남편이 돈을 잘 벌고 성공해서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 행복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어떤 관계를 이루느냐 등 가족구성원의 사실적인 관계묘사를 비롯해 이상적인 관계 제시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아냈다.

전통의 족발집 큰 아들과 개방적인 청담동집 막내 딸의 결혼을 통해 가정의 행복이 무엇인가를 코믹한 터치로 되짚어 본 '며느리 전성시대'는 30% 중반대의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주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왔다.

'며느리전성시대'의 종영과 관련해 시청자들은 "그동안 재미있게 즐겨봤던 드라마다. 마지막 까지 유쾌한 드라마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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