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작가 "시청률은 마약…마약맞아야 신나"

김지연 기자  |  2008.01.22 19:42
ⓒ홍봉진인턴기자 ⓒ홍봉진인턴기자


오는 2월3일 종영을 앞둔 SBS '황금신부'의 박현주 작가가 시청률을 마약에 비유하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박현주 작가는 22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종영기념행사 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밝은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난 박현주 작가는 "시청률이 높을거라 예상하지 못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박 작가는 "시청률이라는 게 마약과 같다"며 "마약을 맞아야 신이 나서 잘하는데 안나오면 힘들다. 잘 한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작가로서 어쩔 수 없이 시청률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박현주 작가는 "이번 작품은 유독 아쉽다"며 "등장 인물들이 너무 실존인물 같아 없어진다고 하니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작품을 처음 쓸때부터 이영아와 장나라를 주인공으로 생각했다"는 박현주 작가는 "이영아씨가 정말 연기를 잘해줬다. 더 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최여진을 비롯한 연기자들을 거론하면 박 작가는 감사의 뜻을 밝혔다.

'황금신부'는 1500만원에 팔려온 계약신부 누엔 진주가 전통 떡 사업을 일궈내며 친부도 찾고 강준우와의 사랑과 행복을 완성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주인공으로 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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