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승리' 폴포츠, 오는 5월 내한공연 확정

김원겸 기자  |  2008.01.23 13:34


뚱뚱한 몸매, 부러진 앞니, 자신감 없는 표정의 초라한 행색의 핸드폰 외판원에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가 되면서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던 폴 포츠(Paul Potts)가 한국 팬들과 만난다.


폴 포츠는 오는 5월3일(오후 7시), 4일(오후 5시)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공연 주최사인 피플즈 엔터프라이즈(대표 이현종)는 '희망의 메신저' 폴 포츠가 꿈을 향한 열정을 가진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을 위해 한국공연을 결정했다고 23일 전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지난해 8월 발매한 'One Chance'에 수록된 곡과 그 외 미발표된 곳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오페라 가수를 꿈꿨던 폴포츠는 어눌한 말투에 못생긴 외모로 어린 시절부터 놀림의 대상이었다. 더욱이 노래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오페라단을 찾았으나 번번히 거절당했다. 설상가상으로 악성종양 발병과 교통사고로 병원신세를 지며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 쇄골뼈 골절로 다시는 노래를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들었다.

그러나 끝까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던 폴포츠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국의 스타발굴프로그램 ITV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에 출연,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장면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1600만 건이라는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폴포츠의 데뷔 앨범은 영국UK차트 1위, 3일만에 8만여 장 판매, 2주 만에 30만장 판매라는 기록을 남겼다.

공연기획사 측은 "나이가 들수록 꿈과 현실 사이에서 타협해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영혼의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폴포츠의 공연은 한 줄기 희망의 빛이다. 음악에 대한 그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용기, 단 하나의 꿈을 향한 끝없는 열정과 몸부림이 만들어낸 그의 노래는 함께하는 모든 이의 심장을 뜨겁게 두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문의 02-722-6504(피플즈 엔터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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