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레저 유작 '아임 낫 데어', 3월20일 국내개봉

전형화 기자  |  2008.01.23 17:17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스타 히스 레저의 유작인 '아임 낫 데어'가 3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배급사 스폰지는 23일 "'아임 낫 데어'를 3월20일 국내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폰지 관계자는 "'아임 낫 데어'의 개봉은 수입했을 때부터 3월로 예정돼 있어서 골든글로브나 아카데미, 히스 레저의 사망으로 개봉 일정을 조정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아임 낫 데어'는 전설적인 팝스타 밥 딜런의 시적인 가사를 줄기로 서로 다른 이미지들과 사건을 연결시킨 전기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히스 레저는 케이트 블란쳇과 리처드 기어, 크리스찬 베일 등 6명의 배우와 밥 딜런을 함께 연기했다.

'아임 낫 데어'는 케이트 블란쳇이 제6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만큼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다.


뉴욕의 아파트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히스 레저는 지난해 '배트맨 비긴즈2: 다크 나이트'를 촬영했지만 이 작품은 올 여름 개봉할 계획이어서 국내 팬들은 '아임 낫 데어'로 그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달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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