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드라마 발표회서 갑작스런 '눈물'

김수진 기자  |  2008.01.23 17:31
강부자 ⓒ홍봉진 인턴기자 강부자 ⓒ홍봉진 인턴기자


"요즘 드라마는 부모-자식없는 드라마가 많다."

중견탤런트 강부자가 드라마 제작 발표회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강부자는 23일 오후 서울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주말극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ㆍ연출 정을영)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밝히며 갑작스런 눈물을 흘렸다.

강부자는 "드라마에서 김혜자가 아들이 자식을 얻는 모습을 보고 축처진 어깨로 병원을 빠져나오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는 자식이 부모가 될 때의 기분, 세상은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요즘 무엇을 추구하는지 모를 드라마를 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눈물을 보였다.

강부자는 "요즘은 부모 자식 없는 드라마가 많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가족관계들이 많다"면서 "이런 것 다 떠나서 어머니의 마음을 생각해보라. 부모가 되기 전까지는 부모의 마음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애들이 불효를 한다는 게 아니다. 이것이 부모의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강부자는 또 이 자리에서 김수현 작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부자는 "김수현씨의 작품은 대사가 많아서 힘들다고 하지만 대사의 맛이 있다. 대사를 보다보면 어떤 감정을 쓰고 이런 대사를 썼는지 알 수 있다. 대사에 억지가 없다"고 극찬했다.

이어 "최근 김수현씨가 건강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했었다. 퇴원 이후 더 재미있어졌다"고 덧붙였다.

'엄마가 뿔났다'는 어머니 김혜자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극이다. 첫 방송은 오는 2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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