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말 남몰래 태안서 봉사활동을 실천한 강호동과 윤종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MC 강호동과 가수 윤종신이 기름 유출사고를 당한 충남 태안에서 남몰래 봉사활동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호동과 윤종신은 지난해 말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두 사람이 당시 태안에 다녀온 사실은 네티즌을 통해 공개됐다.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 연예게시판에 강호동이 봉사활동을 벌이는 사진과 함께 이에 감동을 받았다는 후기가 공개된 것이다.
인터넷 게시판에 후기를 공개한 네티즌은 "기름 제거 작업 현장에서 강호동씨를 만났다"며 "함께 작업을 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포즈도 취해주고 열심히 기름도 닦았다"고 밝혔다.
이어 "TV로만 보던, 호탕한 웃음을 섞어가며 진행하던 모습과는 달리 이런 봉사활동에 조용히 참여한 모습이 보기좋아 존경스러움이 더해졌다"며 "인기 연예인과 함께 한 시간이라 힘든 줄 모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24일 "강호동과 윤종신이 소속사도 모르게 태안에 다녀왔다"며 "두 사람이 태안에 다녀 온 이후에 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방송인 김제동과 배우 박진희가 태안에서 남몰래 봉사활동을 벌이는 사진이 네티즌에 의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