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선배인 최민식을 바라보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26일 오후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인터뷰'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고교 시절 최민식이 주연한 연극 '에쿠스'를 보고 너무 감동을 받았다. 2년 동안 가슴에 품고 살았다"면서 "연극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금도 그를 보면 가슴이 떨린다"면서 웃었다.
그러나 그는 "연기가 어렵다. 늘지 않는 것 같다"면서 "9년 동안 영화를 했는데 아직도 너무 어렵다"고 겸손해했다.
문소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최근 남편인 '지구를 지켜라'의 장준환 감독과 함께 점을 봤다면서 "정신이 누울 때까지 연기하라고 하더라.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아진다면서 70, 80살까지 일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밖에서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편인데 집에서는 아기같다"면서 "힘들다며 울기도 한다"고 장 감독과 살아가는 행복한 일상을 자랑했다.
문소리는 최근 개봉 보름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김정은, 김지영, 조은지 등과 함께 주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