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 최창권 감독은 서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했다. 1962년 창단된 예그린 악단에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 '살짜기옵서예'와 '꽃님이' 등을 만들었다.
또한 '로보트 태권V'등의 영화음악을 비롯해 가요에서 클래식까지 폭넓은 작곡및 편곡으로 활동해왔다.
'로버트 태권V'는 고인의 아들이자 '세월이 가면'을 부른 가수 최호섭이 초등학교 시절 주제가를 불러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
고인은 지난 해 제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제천영화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장지는 경기 안성 유토피아 추모관이며 발인은 오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