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 "촬영하면서 심장에 압박 느꼈다"

전형화 기자  |  2008.01.28 17:41


배우 김윤석이 새 영화 '추격자'를 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것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강했다고 토로했다.

김윤석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추격자’(감독 나홍진, 제작 영화사 비단길) 기자간담회에서 "어느 배우가 자기 작품에 만족하고 자기 연기에 만족하겠냐"면서 "지금도 아쉽고 다시 찍었으면 하는 부분이 많다"며 소감을 밝혔다.


'추격자'에서 전직 형사이자 출장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그는 "연쇄 살인범인 하정우와 처음 만나는 장소에서 달리기를 하고 난 뒤 싸우는 장면을 쉬지 않고 찍었다"면서 "육체적인 것보다 실제로 때리면 안된다는 긴장감에 나중에는 심장에 압박을 느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영화를 찍으면서 너무 달려 하체가 튼튼해졌다"는 김윤석은 "마지막에 하정우와 싸우는 장면을 40시간 정도 촬영했는데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상대에 대한 배려를 하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윤석은 "배역에서 빠져 나오는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영화는 촬영 때만큼 후반 작업도 중요하다"면서 "어느정도 배역에 빠져나와 있어야 후반작업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석은 "집에서 아이들을 보면 영화 생각 안난다. 아이들과 놀면 생활고가 생각나지"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추격자’는 출장 마사지 여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살해를 저지른 살인마와 그를 쫓는 전직 경찰이자 출장 마사지 업소 사장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2월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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