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6년7개월만에 갖는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킨 토이가 인터넷상에 성행중인 암표 거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콘서트가 지난 24일, 예매 시작후 1시간만에 매진되면서 미처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인터파크와 각 토이 팬 사이트를 중심으로, 원래의 가격인 8만원대에서 4배 가량 오른 25만원에 암표가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토이 소속사 안테나뮤직과 공연 기획사인 민트 페이퍼측에서는 팬 사이트와 공연 사이트에 절대로 암표 및 사기 거래에 속지 말라는 공지를 게재하며, 사태 진화에 직접 나섰다.
또, 수일내로 추가 공연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하며 진정시키고 있다.
이 같은 일에 대해 토이의 유희열 또한 직접 나섰다. 유희열은 팬 사이트에 글을 통해 "좋은 마음보다는 무거운 마음이 더 크다"며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한편, 토이는 단독 콘서트의 성황과 함께, 지난 25일에는 데뷔 14년만에 최초로 공중파 TV 음악 프로그램의 1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또, 유희열과 '뜨거운 안녕'의 객원 보컬 이지형은 오는 30일 서울 시내 한 영화 상영관에서 200여명의 팬들과 함께 토이 6집의 10여편에 달하는 뮤직 비디오 상영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