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KBS 2TV에서 방송된 하지원 주연의 드라마 '황진이'기 일본 위성방송인 NHK BS2에서 전파를 탄다.
제작사 올리브나인은 29일 '황진이'가 오는 4월6일부터 NHK BS2의 황금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하기로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NHK가 전략적으로 한류붐을 이을 차기 콘텐츠로 황진이를 지목했다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황진이'는 단순한 기생이 아닌 기예와 시(詩)ㆍ서(書)ㆍ화(畵)에도 능했던 예술가로서 황진이의 삶을 감각적인 영상에 담아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올리브나인 관계자는 "KBS에서 방영 중인 자사 제작 드라마 '쾌도 홍길동'도 유수의 일본 관계사로부터 최고가로 판권 구매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