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블록버스터 '로보트태권V', 실사영상 최초공개

김태은 기자  |  2008.01.30 17:17


인기 만화영화 '로보트태권V'의 실사 영상이 일부 공개됐다.

㈜로보트태권브이의 신철 대표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09년 하반기 실사 영화 '로보트태권V'를 개봉하겠다며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을 원신연 감독과 1976년 원조 애니메이션 버전을 연출한 김청기 감독이 함께 했다.


200억원의 제작비를 들이는 SF블록버스터 '로보트태권V'는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VFX스튜디오들(매크로그래프, 모팩, 인디펜던스, 인사이트비쥬얼, 디티아이, 이오엔)이 처음으로 모두 모여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컴퓨터 그래픽(CG)에만 6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또 대도시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거대로봇 액션신에 정교한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한국공간정보통신의 최첨단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을 접목한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최종 버전이 아니라,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는 테스트 버전의 일부다. 그러나 인체 근육의 움직임을 참조해 만든 로버트의 섬세하고 정교한 움직임이 인상적이었다. 빌딩 숲 사이를 리드미컬하게 걸어가는 로보트태권V의 메탈 재질의 거대한 위용은 기대감을 자아냈다. 발차기 등 태권도의 품새 동작을 연속해 보여주기도 했다.

신철 대표는 "태권도 인구가 전 세계 1억명"이라며 "태권도 품새 동작을 가미,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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