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환 대표 "김태호PD 같은 스타PD 나와야"③

김관명 기자  |  2008.01.31 08:45
ⓒ홍기원 기자 xanadu@ ⓒ홍기원 기자 xanadu@


왕년의 스타PD가 요즘에도 새로운 스타PD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철환 OBS경인TV 대표는 잘 알려진대로 예전 MBC에서 '퀴즈아카데미' '우정의 무대' '일요일 일요일밤에' 등을 탄생시킨 스타PD. 그가 쓴 '30초안에 터지지 않으면 채널은 돌아간다' 'PD는 마지막에 웃는다' 등은 방송사 취직을 희망한 사람들의 필독서가 될 정도였다.


그럼 그가 바라보는 스타PD의 효용성은 여전히 유효할까. 주 대표는 요즘 '무한도전'으로 낙양의 지가(여의도의 주가?)를 올리는 김태호 PD를 예로 들었다.

"기자도 공감하겠지만 요즘은 '김태호 PD 시대'다. '쌀집아저씨' 김영희 PD 이후 명맥이 끊긴 스타PD가 다시 탄생한 것이다. 바람직하다고 본다. 사람들은 스타를 좋아한다. 별의 속성을 생각해보라. 별은 어둠에서 빛을 발휘해야 한다. PD는 어둠속에서, 외롭고 그리울 때, '오락'이라는 것으로써 이런 빛과 행복을 줘야 한다. 하지만 PD는 이러한 행복을, 여러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통해 프로듀싱할 뿐이다."


그러면서 수많은 후배 PD들에게 선배로서 한마디를 건넸다. "예전엔 모든 게 'PD시스템'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이미 세상은 '스타시스템'과 'PD시스템'이 충돌해 스타시스템이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한 프로그램에) 배용준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번 주에 할 수 있겠나. 하지만 그렇다고 PD시스템이 완전히 갔냐? 이것도 아니다. 다른 프로그램과 겨뤄 이기려며 당신(PD)도 스타가 돼야 하는 것이다. 최진실 김혜자..이런 분들이 돈만 많이 준다고 프로그램 MC를 맡겠는가. 그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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