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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 1000여 팬이 운집한 가운데 대형 팬사인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동률은 3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내 에반레코드에서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날 김동률은 약 두 시간 동안 자신의 음반을 가져온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1000여명의 사람이 몰려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15년째 팬이라고 밝힌 고등학교 교사 이윤수씨는 "4년 만의 복귀 소식이 너무 반가워 직접 현장에 오게 됐다"며 "학생들에게도 좋은 음반이라고 추천할 수 있는 앨범이 발매돼 기분이 너무 좋다"고 반색했다.
소속사를 통해 김동률은 "생각보다 많은 팬들이 사인회를 찾아주셔서 무척 놀랐다"면서 "약속한 시간은 지켰지만 다음 스케줄 때문에 모든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다 못해드려 마음이 아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사인회에서 엄마의 손을 잡고 온 5살 꼬마 어린이도 찾아와 팬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한 여성팬은 기타를 직접 들고 나와 사인을 받아가기도 했다.
5집 음반 발매와 동시에 음반 판매량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면서 정상에 등극한 김동률은 현재 4만5000장의 음반을 판매해 음반업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대중문화 평론가 강태규씨는 "음반 판매량 부문에서 김동률의 독주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음반의 퀄러티를 판단하고 직접 구매하는 음악팬들이 상당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뮤지션 김동률이 각인시킨 셈"이라고 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