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오락프로 통해 10대팬 많이 늘었다"

김지연 기자  |  2008.02.01 16:36


가수 김종서가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코믹한 이미지로 10대 팬을 늘린다는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종서는 1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에서 '행복합니다' 제작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행복합니다'로 연기에 도전하는 김종서는 '코믹한 이미지로의 변신을 싫어하는 분도 있다'는 질문에 "지난에 오락 프로그램을 하면서 일부러 음악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았다"며 "지난해는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10대 팬도 많이 늘었다. 목표는 달성했다"며 "김종서를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줄수도 있지만 자신감이 없었으면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종서는 "기회가 된다면 연기는 계속할 생각"이라며 "음악을 시작했을 때의 설렘과 에너지를 요즘 느껴진다. 정말 기대된다"고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물론 "음악적인 것은 말이 아닌 음악으로 보여주겠다"는 그는 가수로서의 본업에도 충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극중 김종서는 인기가수를 꿈꾸며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인물 이준수 역을 맡았다.

'행복합니다'는 재벌집 딸 서윤(김효진 분)이 평범한 가정의 며느리로 들어가 겪게 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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