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력위조 논란의 장본인인 배우 장미희의 드라마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은 가운데 제작진이 이와 관련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극 '엄마가 뿔났다'(극본 김수현ㆍ연출 정을영)에 장미희가 출연하면서 해당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일부 시청자들은 장미희의 하차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KBS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4일 "장미희의 출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장미희에 대해 긍정적인 시청자도 있을 것이고, 부정적인 시청자도 있을 것이다"며 "일부 부정의 목소리가 높다고 해서 출연을 번복하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은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체 시청자의 의견이 아니라 일부 시청자들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엄마가 뿔났다'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30%대를 육박하며 '대박'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