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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천재화가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문근영이 설 연휴를 호주에서 보낸 뒤 귀국해 본격적으로 드라마 준비를 시작한다.
문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최근 "드라마와 관련한 준비를 아직 시작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여행을 다녀온 뒤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근영은 조선시대 두명의 천재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대결을 축으로 하는 동명소설 '바람의 화원'을 드라마화하는 작품에 출연하는 터라 시서화에 대한 공부는 필수적이다. 그녀는 이 작품에서 신윤복으로 등장, 남장여자로 출연한다.
지난달 말 동생이 유학 중인 호주로 여행을 떠난 문근영은 현지에서 드라마에 대한 구상을 마치고 설 연휴가 끝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가 애초부터 사전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면서 "연출자가 최근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문근영도 그에 대한 채비를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학업과 연기를 병행해 온 문근영이 '바람의 화원'을 촬영할 때는 휴학을 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바람의 화원'이 사전 제작으로 준비를 시작했지만 드라마 제작 여건상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바람의 화원'이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이며 대학교 휴학 신청 기간도 아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